산천초목이 우거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무성하게 자란 풀숲을 보다 보면, 

질서따윈 없는 초록 무법지대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무질서 속에도 질서는 존재한답니다. 

자연 속에 존재한다는 완벽한 질서의 미학, 

 '황금비율'을 아시나요? 

@네이버 지식백과 

황금비율이란, 하나의 길이를 가장 이상적이게 둘로 나누는 비율이랍니다. 

그림의 a와 b의 비율을 숫자로 나타내면 약 1:1.618의 근사값으로 나타낼 수 있어요.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이 이것을 처음 발견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정오각형 속의 별에서 발견한 5:8(=1:1.6)의 비율이 시초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 비율을 사용하여 만든 건축물, 회화 등은 

아주 안정적이고 미적으로도 아름다워보이기 때문에 고대부터 많이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예로 '황금직사각형'의 비를 사용한 신용카드, 명함 등이 있죠. 

왜 하필 우리에게는 이 특정한 비율이 안정감 있게 느껴지는 걸까요? 

수학의 장난인걸까요? 아닙니다! 

아마 자연 속에서 많이 봐왔고, 익숙해서가 아닐까요? 

자연에서는 황금비로 이루어진 동식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황금비율 

1. 앵무조개의 황금나선 

앵무조개에게는 미안하지만...껍질을 반으로 딱 쪼개고나면 

나선형 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요 나선형 구조도 황금비로 이루어진 나선이랍니다. 

신용카드에서 봤던 황금직사각형의 각 꼭지점을 따라 원호를 그리다보면, 

앵무조개의 나선형 구조와 같은 '황금나선'이 그려진답니다. 

2. 홍콩야자의 잎 

@농사로 

홍콩야자 혹은 쉐플레라라고 불리는 관엽식물의 잎은 비대칭 형태인데요, 

마주보고 있는 잎끼리 길이를 재서 비교하면 약 1:1.618의 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3. 개미의 몸체 

@농사로 

개미의 몸을 머리, 가슴, 배로 나누었을 때 

머리가 1이라고 한다면 가슴이 1.618, 가슴이 1이라고 한다면 배가 1.618의 비율로 

황금비를 이룬다고 해요. 참 신기하죠? 

4. 해바라기 씨앗 배열 

@클립아트코리아 

해바라기 중앙에 있는 수많은 씨앗에도 황금비의 규칙이 숨어있어요! 

해바라기 씨앗의 정중앙에서부터 씨앗의 개수를 세어보면, 

1,2,3,5,8,13,21,34,55...... 

우리에게 익숙한 피보나치 수열로 이루어져 있어요! 

'앞의 두 개의 수를 합한 것과 현재의 수가 같다' 라는 규칙을 가지고 있는 수열이죠. 

이 피보나치 수열에서 인접한 두 수의 비율은 역시... 

1.618의 황금비라는 사실...! 

이쯤 되니 조금 무섭네요... 

이렇듯 자연은 불규칙하고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과학적인 원리로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유지하고 있답니다. 

혹시 집에 있는 화분 식물에도 황금비가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한번 아이들과 함께 탐구해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