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해충과의 전쟁!  두번째 이야기, 진딧물입니다.

이 친구들은 항상 떼로 몰려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혐오감을 일으키죠.

저와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 진딧물 사진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진딧물이 정말로 정말로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하시면 정말 친절한 확대샷이 주루룩 나온답니다.

썸네일은 진딧물과 전혀 상관없는 고추잎 사진이니 안심하세요!

진딧물은 보통 식물의 어린 잎, 줄기 깊숙한 곳, 잎 뒷면 등에 꼭꼭 숨어있어요. 

색도 초록색이라 가까이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아요!

그래서 진딧물 발생 초기에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잎과 화분 주변이 이상하게 끈적거리고 줄기에 뭔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은데...? 으악!!!

하면 이미 진딧물 창궐 말기랍니다.

진딧물은 보통 날개가 없지만 '유시충'이라고 해서 날개가 달린 놈도 있으니

다른 식물로 날아가 금방 번식하기 전에 얼른 퇴치해야해요!

진딧물 퇴치방법

1. 직접 떼어내기

나는 벌레따위 하나도 안무섭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능한 방법이에요.

직접 손으로 떼어내는 방법도 있고, 칫솔로 살살 문질러 털어내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떼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꽉 눌러 터뜨려 죽여야만 확실하게 퇴치할 수 있답니다.

저는...이 방법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2. 살충제 살포하기

진딧물은 흙 속이나 뿌리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살충제 퇴치가 쉬운 해충이예요!

하지만 독한 농약을 살포하기에는 시간이 지나도 잔류 농약이 있을까봐 꺼려지시는 분들을 위해

제일 만들기 쉽고 널리 쓰이는 친환경 살충제 제조법 2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참, 약제가 진딧물에 직접 닿아야 살충효과가 있기 때문에,

2L 페트병에 만든 살충제를 분무기에  담아서

진딧물이 있는 곳을 꼼꼼하게 찾아 모두 흠뻑 뿌려주셔야 확실하게 퇴치할 수 있답니다.

친환경 농약을 뿌려준 후 잎에 하얀 얼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럴 땐 마른 헝겁이나 물티슈로 닦아주면 깨끗하게 없어진답니다.

진딧물, 제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