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봄꽃, 여름엔 뭐다? 다육이~! 

해가 짱짱한 한여름에는 역시 생명력이 강한 다육식물을 길러봐야죠!

물을 조금만 늦게줘도 말라죽는 연약한 녀석들은

이 한낮의 뜨거운 폭염을 견뎌낼 수 없거든요~!

(사실 일주일동안 물을 안줘서 세이지를 말라비틀어지게 했다던가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어쨌든 다육식물&선인장 농원에 다녀왔어요!

파쯔파쯔를 예쁘게 꾸며주기 위해 화훼 농원은 많이 다녀봤지만,

처음 가본 다육이농원은 정말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키도 작고 오밀조밀한게 어찌나 귀엽던지~~

요즘 급 관심이 가는 리톱스도 있고,

마치 바닥에서 꽃이 활짝핀 것처럼 수형이 예쁜 다육식물도 많았어요!

역시...전문가는 다르시네요  제가 키우면 기린 모가지마냥 키가 엄청 자라던데요...

귀엽기로는 미니 선인장도 빼놓을 수 없죠!

가시가 억센 편이 아니라서 만져도 하나도 안아픈 아이들이었답니다~~

그리고 구석에서 눈에 확 들어온 토분선인장들!

이런식으로 토분에 다육이들을 옮겨심어놓으면 예쁘겠더라구요~

요거다 싶어서 바~로 구매하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다육이 뿌리에 묻어있던 원래 흙을 최대한 털어주고, 토분에 새 흙으로 옮겨심어줬어요!

다육이가 토분 중앙에 딱 놓이면 좋겠는데, 은근 위치 조정하는게 어렵더군요...

전문장비 핀셋까지 동원! 

그리고...요녀석들은 토분은 아니지만 너무 깜찍해서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ㅠㅜ

다육이까지 심어놓으니 너무너무너무 귀엽잖아!!!

마치 처음부터 저런 표정을 가지고 태어난 거 같잖아!!!!

볕이 잘드는 창가자리에 쪼로록 줄세워 놓아줬어요!

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잎 하나씩을 떼어 잎꽂이에 도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