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인가 사무실에 산세베리아 잎이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무엇인지 여쭤봤더니,

잎꽂이를 하려고 물에 담가둔거라고 하네요! 

잎꽂이, 식물(특히 다육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 

---------------------------------

잎꽂이(엽삽) 

잎을 재료로하여 발근시켜 번식시키는것 

(예: 산세베리아, 베고니아, 글록시니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아하, 잎꽂이라고 해서 잎만 냅다 꽂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잎에서 뿌리가 나오도록 유도를 해야하는 모양이네요! 

산세베리아의 경우 성체에서 잎을 잘라 2~3주 동안 바싹 말린 후 흙에 꽂거나 물에 꽂아 뿌리 생장을 유도해야한다고 해요. 

으음...뿌리라고는 코빼기도 안보이는 모습.. 

요 산세베리아는 아직 잎꽂이하기엔 멀었네요. 

얼른 잎꽂이 번식하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지만 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진득하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네요...

비슷한 번식방법으로 줄기꽂이도 있답니다. 

파쯔파쯔에 바질과 허브를 키우면서 가지치기 하고 남은 것들을 재미삼아 물컵에 담아놨는데, 

잘린 줄기에서 뿌리가 마구마구 자라는 모습이에요! 

그렇게 줄기에 뿌리가 난 녀석들은 바로 흙에 꽂아주면 

금세 자리를 잡고 마치 원래 터줏대감이었던 것처럼 잘 자란답니다! 

왼쪽이 줄기꽂이를 한 녀석, 오른쪽은 씨앗부터 기른 녀석인데 겉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줄기꽂이를 한 녀석은 줄기와 잎의 모양에서부터 튼튼함이 남달라요! 

줄기꽂이로 번식한 아이들은 보기좋게 빽빽~하면서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집에서 바질이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 다육식물을 기르고 있다면 

잎꽂이, 줄기꽂이 한번 도전해보세요! 

어쩌면 원래 식물보다 더 예쁘고 튼튼하게 자랄수도 있어요...ㅋㅋㅋ 

조만간 산세베리아에서 뿌리가 나오면 바로 잎꽂이를 해야겠네요!